[총선 현장] 동작갑 김병기 “경험과 실력에서 상대 후보에 우위”

입력 2020-04-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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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발전 위해 집권여당 재선의원 정치력과 경험 필요“

▲김병기 동작갑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김병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김병기 동작갑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김병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서울 동작갑 선거구는 결과를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역대 선거 결과만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 2004년 17대 총선부터 16년간 의석을 지키고 있지만, 과정을 보면 민주당의 수성이 쉽지만은 않았다. 이 지역에서 치러진 지난 5번의 총선에서 1위와 2위의 격차는 평균적으로 4000표 정도에 불과했다. 민주당으로서는 16년 동안 아성을 지키고 있는 곳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도 없는 ‘아슬아슬한 텃밭’이라고 할 수 있다.

‘수성전’을 치러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인 이번 총선에 김병기 후보를 내보냈다. 김 후보는 현역의원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김 후보 스스로도 ‘힘 있는 현역’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동작 발전을 위해 밭을 갈고 씨를 뿌렸다면, 앞으로 4년간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맺도록 잘 가꿔야 한다”며 “이런 일은 집권여당의 재선의원으로서의 정치력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는 지난 11일 김 후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거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동작구 갑 분위기가 어떻게 흐르고 있다고 보고 있나.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저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선거기간을 통해 더욱 확산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인정해 주시고 있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 거리에서 일반 시민들을 만나면 응원해 주시는 분이 많음.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시나.

“4.15총선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그 이후의 삶을 어느 세력이 잘 이끌어 갈 수 있느냐 국민의 선택을 받는 선거다. 우리 국민은 늘 어려울 때마다 위기를 극복해 왔음. 김대중 정부와 민주당 정권은 IMF외환위기를 극복하고 IT강국의 길을 열었다. 이번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내기 위해 국민의 힘을 모아나가는 선거가 돼야 한다. 앞으로 몇 년간 개발 이슈가 많은 동작에 있어서는 동작발전을 잘 이끌어 갈 주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다.”

- 동작구 갑 지역의 중요한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나

“동작은 개발 이슈가 많고 주민들의 개발에 대한 욕구도 크다. 주민 눈높이에 맞는 개발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십 년간 숙원사업이었던 대방동 군 공관 이전과 군부지 개발을 확정 지은 바 있다. 또 새로운 지하철 노선인 신림선, 신안산선, 서부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특히 대림삼거리역 추가출입구 설치는 꼭 이뤄 내야 한다. 이 밖에도 노량진 재개발, 노량진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등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새로운 지도가 만들어질 것이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어떤 부분을 부각하고 있나.

“국회의원 김병기는 주민과 약속을 하면 지킨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지난 4년간 각종 지역의 난제들을 풀어낸 성과를 동작갑 주민들께서 인정해주시고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힘 있는 집권여당의 재선의원이 돼 동작발전을 이끌 것을 주민들에게 설득하고 있다. 주민들과 협의해 ‘주민제안 5대 대표공약’을 만들었다. 지난 4년간 동작발전을 위해 밭을 갈고 씨를 뿌렸다면 향후 4년은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맺도록 잘 가꿔나가야 한다.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힘 있는 집권여당의 재선의원이 되어 동작발전을 이끌 것을 주민들에게 설득하고 있다.”

- 상대 후보에 비해 어떤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시나.

“지난 4년간 대방동 군부지 개발 확정, 신림선 노선변경, 기상청레이더설치 백지화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고 동작을 전국최초 직업교육특구를 만드는 등 주민들에게 실력을 검증받았다. 4년 무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국회를 경험했고 당선되면 여당의 재선의원으로 더 큰 일을 맡아 나갈 것. 경험과 검증된 실력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또 저는 정치를 시작한 이래 당을 위해 헌신하고 한 길만 걸어왔음. 그 진실성을 유권자들이 인정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 4년간 초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파헤치고 국민과 함께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로의 정권창출에 일조했다. 보람이자 소중한 경험이 됐다. 아쉬운 점은 문재인 정부에서 적폐청산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한편으로는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미흡한 점도 있다는 부분이다. 국정원 개혁 법안을 대표발의 했지만 아직 국정원 개혁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21대 국회에서는 미처 완수하지 못한 권력기관 개혁을 마무리해야 할 사명이 있다.”

- 이번 총선의 전반적인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나.

“여론조사 등 각종 지표로 나타나듯이 많은 국민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노력에 대해 인정해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님들이 진실하게 열과 성을 다해 선거에 임하고 있음.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의석수 보다 더 많은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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