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10월초 무역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19일(현지시간) 실무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19일(현지시간)부터 실무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19일부터 워싱턴D.C.에서 미중 무역 실무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0월초로 예정된 고위급 무역 협상에 앞서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분석이다. 실무협상이 며칠간 이어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0월초 고위급 협상에는 미국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미중은 최근 긴장 완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중국은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미국산 품목에 대해 지난해 7월 부과한 25% 추가 관세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구매 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10월1일부터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30%로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시기를 10월 15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