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올해 신모델 예상. 왼쪽은 지난해 라인업. 출처 KGI증권
애플이 하반기에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9' 시리즈 가운데 하나가 듀얼 심(SIM)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모델은 중국에서만 판매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6일 IT전문매체 폰아레나와 대만 연합신문방, 타이완 이코노믹 데일리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올해 9월 출시될 아이폰 모델 중 하나가 중국에서 듀얼 SIM 모델로 독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코노믹 데일리는 폭스콘 직원의 말을 인용해 새로운 아이폰은 801, 802, 803, 804 등 4개의 코드번호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801과 802는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을 사용한 5.8인치 및 6.5인치 OLED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803과 804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탑재한 6.1인치 LCD 모델로 추정된다. 두 모델의 사이즈는 같지만, 싱글 SIM과 듀얼 SIM 적용 여부가 차이점인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IT 매체들은 듀얼 SIM 아이폰 모델이 중국 시장에서만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은 듀얼 SIM 스마트폰을 오래전에 내놓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모델 코드번호가 4개인 것은 이동통신사에 따라 사용되는 모뎀 칩이 다르기 때문이며, 듀얼 SIM이 아닌 다른 이유로 4개의 코드번호로 분류됐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