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26일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상의 올해 2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4.5% 증가한 7529억 원, 250억 원”이라며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전년 대비 증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공식품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같은 기간 2.6% 증가하고 영업이윤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소재 부문은 매출 및 이익 모두 탄탄한 성장세가 기대되며 특히 라이신 매출액이 700억 원 내외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라이신의 경우 판매량 증가에 따라 40억 원 내외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연결 자회사 식자재유통전문기업 베스트코의 영업적자 폭 확대가 옥에 티다. 베스트코는 2분기 비용 부담 가중으로 60억 원 내외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은 “(베스트코를 제외하고)본업은 순항 중”이라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배율(PER) 11.8배에 거래 중이며 주가 상승 여력이 있으며,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