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이 37개국, 748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수송 등 프로젝트 문에 노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 플랜트산업협회 등과 함께 17~19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외국 유망 발주처를 초청,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8’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엔 에콰도르, 베트남, 가나 등 37개국, 70개 발주처가 참여해 748억 달러 규모의 수송·도시재생·발전 등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우리는 정부, 유관기관, 관련 업종 등 약 400명이 참석해 1대 1 상담회 등을 통해 수주에 나선다.
에콰도르 마나비 정유공장(100억 달러), 베트남 뚜릉남 태양광 발전소(12억 달러), 콜롬비아 보고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2호선 운영 및 버스교체(6억 5000만 달러) 등 중·대형 사업에 상담도 진행돼 우리 기업의 외국 진출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를 통해 그간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복구 등 총 23건, 47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산업부는 뚜릉남 태양광 발전소 등 유망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정부 간 채널을 적극 활용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리처드 마샬 BMI 리서치 인프라 조사국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건설·인프라 시장은 중국 등을 중심으로 2027년 8조 달러(2017년 5조 달러 대비 60% 증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UAE, 이집트 등 주요국이 탈(脫)탄소, 분산발전 등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5년간 세계 신재생에너지는 9%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내달 열리는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 등에 프로젝트 수주사절단을 파견하며, 하반기 서울에서 열리는 ‘다자간개발은행(MDB)·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2018’ 등을 통해 유망 발주국과 우리 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