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구로구 개봉5구역과 동대문구 답십리17구역에서 각각 320세대 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22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구로구 개봉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개봉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지는 구로구 개봉동 68-64번지 일대다. 사업면적은 1만3099㎡에 연면적 4만8915.90㎡로, 건축규모는 지하 3층~지상 24층, 공동주택 3개동으로 이뤄진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아파트 3개동 32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으로, 공공기여 방안으로는 사업지의 일부를 도로 및 소공원으로 제공해 기존 낙후된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것이다. 소형평형을 선호하는 도시가구 수요에 따라 59㎡이하를 전체 세대수의 60.0%(192세대)로 계획해 서민들을 위한 주택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는 남부순환로와 경인로가 만나는 오류I.C에 인접해 있고,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과 가깝다. 또 도심속 친환경 건축계획을 수립해 친환경 자재 및 건물단열성능 강화, 기밀성단열창호설치, 신재생에너지설계 등을 통한 에너지절약 계획을 수립했다. 또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 및 광장을 계획해 지역주민과 소통,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또한 건축위에서 동대문구 답십리동 12번지 일대 답십리1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사업지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12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은 1만2307.6㎡다. 건축규모는 공동주택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에 공동주택 32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이 중 조합원 및 일반분양은 268세대이며, 재건축소형(임대)주택은 58세대다.
특히 58세대의 임대주택을 포함한 207세대의 재건축 소형주택(전용 60㎡이하)은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60%를 넘는 소형주택 공급으로 2~3인 가구 등 주변지역의 다양한 주택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답십리17구역은 단지 내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도시 및 주거환경 개선을 제시하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가로와 연계된 커뮤니티시설은 개방된 보행동선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로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