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펀드 순자산이 1조원이 넘는 매머드급 펀드를 4개나 굴려 1조 펀드 신흥 명가로 자리를 굳혔다.
6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현재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이 넘는 펀드는 총 14개로 조사됐다. (기준일: 2015.8.4)
펀드별로 살펴보면,신영밸류고배당(주식)C형(2조8734억원)KB퇴직연금배당40[자](채혼)C(1조8206억원), KB밸류포커스[자](주식)A(1조6635억원), 교보악사파워인덱스1(주식-파생)A(1조5738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1(주식)(C)(1조5298억원),한화단기국공채(채권)C-C(1조3141억원), 메리츠코리아1(주식)C-A(1조2087억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주식)(A)(1조1598억원), KB가치배당40[자](채혼)C(1조1267억원),한국투자네비게이터1(주식)(A)(1조1088억원)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량K-1(채권)A(1조721억),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자]1(채권)C-A(1조503억원),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1조228억원)슈로더유로[자]A(주식)C-A( 1조147억원) 등이다.
이 중 KB자산운용은 KB밸류포커스를 제외하고 KB퇴직연금배당40[자](채혼)C, KB가치배당40[자](채혼)C, KB중소형포커스펀드에 올 들어 각각 6338억원, 1조700억원, 2498억원이 신규 유입돼 변동장에서도 저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유성천 상무는 "주식형펀드의 강점을 기반으로 퇴직연금펀드(채권혼합형)에서 올들 어서만 6000억원 이상 규모를 늘렸고, 저금리 시대에 주식비중을 40%이하로 유지해 안정성을 높인 KB가치배당40펀드를 시장에 선제적으로 선보여 1조 펀드를 달성했다"며 “대표 가치주펀드인 KB밸류포커스펀드가 2009년 11월 운용이후 158.32%의 누적수익률로 벤치마크(코스피, 27.73%)를 다섯 배 이상 크게 앞서는 등 1조원 이상 모든 펀드들이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에도 5년 이상 축적된 가치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2의 무학, 골프존 등을 발굴해 수익률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투자 철학이 뚜렷한 각 운용사들의 대표 주식형펀드들이 1조 펀드의 위엄을 당당히 지킨 모습이다.
실제로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밸류고배당’, 한국투신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 ‘한국투자삼성그룹주펀드’ 한국밸류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형’,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코리아주식형’이 이에 속한다.
특히 그리스, 유로 사태 등 변동성이 고조된 가운데서도 해외펀드 가운데선, 슈로더투신의 ‘슈로더유로주식형 펀드’가 홀로 1조 펀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 펀드는 유로화를 상용하는 유로존 국가에 투자하며, 특정 운용 스타일에 구애 받지 않아 유연한 관점으로 시장 국면 변화에 접근해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