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LG전자 헬기가 서울 삼성동 아파트에 충돌한 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 등을 밝힌 보고서가 연말에 공개된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조사 보고서 초안작성 최종 단계만 남겨 놓고 있다. 사고조사위는 보고서 초안을 심의에 올려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연말까지 완성된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고조사위 관계자는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20일 헬기 보유 기관들을 대상으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헬기를 띄우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헬기를 보유한 국가기관 5곳과 30여 개 민간업체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헬기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회의에서 지난 16일 발생한 LG전자 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충돌 사고와 관련, 예고된 인재였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고 당일 조종사는 비행 시작 전 김포공항 관제탑에 이륙허가를 요청해 관제탑에 기상 정보 등을 제공한 뒤 오전 8시45분 이륙허가를 발부받았다. 현재 민간 헬기의 경우 비행 1시간 전에 계획서만 제출하면 추가적인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비행 여부를
16일 오전 8시 55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해 추락했다.
소방방재청은 이 아파트 102동 25∼26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 조종사 1명이 사망하고 다른 탑승자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