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3일 서울에서 제3차 한-러시아 북극협의회를 개최, 관련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박흥경 북극협력대표, 니콜라이 빅토로비치 코르추노프 외교부 북극대사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이 신(新)북방정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9개 다리'(9-Bridges) 전략에 포함된 북극항로, 자원개발, 조선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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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7일 오후 4시 서울 집무실에서 레오니드 페투호브(Leonid Gennad'yevich Petukhov) 러시아 극동투자유치수출지원청장과 한-러 간 극동지역 항만개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면담은 러시아 극동지역 항만개발 협력사업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현재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와 손잡고 극동지역의 주요 항만인 슬라비얀카항 개발사업에 나선다. 정부는 다목적 터미널 1단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인 현대엔지니어링은 물론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러시아 슬라비얀카항 항만개발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16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새 외교정책의 핵심은 4강 외교 복원과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통한 외교다변화로의 패러다임 변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기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 외교 중심에서 탈피해 다자간 외교로 한국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균형외교’론을 강조해 왔다. 실제 지난해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하자마자 6월 미국 순방을 시작으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에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쳤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제재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간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지만 러시아 설득은 실패했다. 하지만 남·북·러 3각 협력 구상을 담은 신(新)북방정책을 발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호응을 얻은 점은 큰 성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
러시아에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신(新) 북방정책 비전’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신북방정책은 극동지역 개발을 목표로 하는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맞닿아 있다”며 “신북방정책과 신동방정책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극동이어서 러시아가 추진하는 극동 개발을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러시아와 한국 사이에 9개의 다리(9-Bridges 전략)를 놓아 동시다발적인 협력을 이뤄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신(新) 북방정책 비전’을 천명하며 “그 9개의 다리는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