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향해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발언해 막말 논란을 빚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달 31일 법사위에서 의원들에게 "무슨 퇴거명령이야. 지가 뭔데"라고 했다.
말하기가 아닌 사실상 뱉기 수준의 언어들이다. 힐문과 비하, 삿대질과 고성, 적개심과...
또한, 홍 시장은 최근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 전 최고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나를 경우 없이 험담하던 사람들 이번에 많이 낙천했다”라며 “비판은 이해하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비방하는 건 정치를 잘못 배운 탓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현명하기에 잘못된 심성으로 정치하면 결국 벌 받는다”라고 덧붙이며 장 전...
與 도태우·野 정봉주 공천 박탈…민심 이반 의식한 듯공천 후 과거발언 조명되면 철퇴…"시스템 아닌 여조 공천"
제22대 4·10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막말 리스크'에 바짝 긴장한 여야의 공천 번복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 공천을 받은 실언 후보들도 뒤늦게 논의 테이블에 올라갔다. 하지만 논란이 된 발언들은 길게는 10여년 이상, 짧게는 수년 전 나온...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입니다.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라면서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정직이 최선입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어떻게 신뢰하겠습니까”라고 말을 맺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정면돌파”를 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홍 시장은 “곤란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원활하지 못한 부부관계를 빗댄 이 표현은 거센 여성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리트윗이 늘어나자 글은 즉각 삭제됐지만 캡처 화면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떠돌기도 했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전방위 사퇴 압박에 떠밀려 불명예 퇴진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한 지붕’이던 보수당 동료를 향해 “짐승 떼”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폭탄을 던졌다”고 가세했다.
홍 시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아직도 1년 전 (이준석 신드롬)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 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1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꿔보자는...
다만 홍 후보 역시 과거 막말 논란, 대선 낙선 경험 등 리스크가 있어 여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꺾기엔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두 후보를 쫓는 유 후보와 원 후보도 가능성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두 후보는 윤 후보의 발언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런 사람을 대선 후보로 뽑는다면 보수 정치도...
대통령이 성질나면 막말은 할 수 있지만 쌍욕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이 지사가 과거 자신의 형수에게 한 욕설이 담긴 통화 녹취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홍 의원은 “(그래서) 이 지사가 여당의 본선 후보가 되는 게 제일 좋은 구도다. 본선 들어가서 선거 시작 사흘 동안 쌍욕 틀면 그냥 선거 끝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지난 대선에서 패배 경험이 있고 각종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홍 후보이기에 쉽게 지지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홍 후보는 지금 지지율이 올라서 발톱을 숨기고 있는 거지 언제 막말을 다시 하고 발톱을 드러낼지 모른다”며 “리스크가 있는 사람”이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선 ‘홍준표 대세론’이 불거지는 상황이다. 20·30대를 기반으로...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막말 프레임을 벗어나는 것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도로 자유한국당’ 우려도 불식해야 한다. 홍 의원 본인은 억울할 수 있지만, 이미지라는 게 정치에서는 참 어쩔 수 없다.
그 외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 다음 달 중으로 출마 선언을 예고한 원희룡 제주지사, 야권 후보로 거론되곤 있지만 아직 출마 여부는 불투명한...
한 초선 의원은 "초선들이 (막말 리스크를) 여전한 리스크로 본다"고 얘기했다.
앞서 '윤석열 X파일'을 두고도 홍 의원의 발언이 당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정치판은 없는 것도 만들어 내는 판인데 있는 의혹을 불법사찰 운운으로 피해 갈 수 있겠냐"며 다른 야권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을 공격했다. 이 대표는 전날 제주 일정 중...
지난 대선 전후 출범한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은 홍준표 당시 대표가 일방적인 처사와 막말 논란을 일으켜 자중지란이 일어났다. 결국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됐다.
한국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까지 대표를 맡아 지난해 총선을 지휘했던 황교안 대표 또한 독선적 당 운영과 극우화에 대한 비판을 받으며 휘청거렸고, 총선도...
홍 의원은 지난 대선 직후 한국당 대표를 맡았지만 ‘막말 논란’을 일으켜 결국 2018년 지방선거 참패를 맞아 사퇴한 바 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야권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등이 지지부진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올드보이들의 귀환이 가시화되면 도로 한국당은 피할 수 없고, 이 경우 중도층을 챙겨야 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 전 총장은...
또 다른 선거 패배의 복선은 막말 논란이다. 지방선거 때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당 안팎을 가리지 않고 ‘종북’ ‘뜨내기’ ‘나라를 통째로 넘긴다’는 등 자극적인 표현을 썼고, 김문수 후보는 태극기 집회 한 가운데서 극우적이거나 세월호 참사를 왜곡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자초했다.
당시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야권에서는 막말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있느냐”며 “창원에 원전 산업을 중단하니 두산중공업이 망했다”고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잇단 막말 논란과 관련해서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 속 대사 중 ‘마차’를 ‘기차’로 바꾼 것뿐”이라며 “멍청한 언론, 멍청한 좌파들, 멍청한 민주당들이 그걸 막말이라고 선전해 내가 막말꾼이 돼버렸다”고 강조했다.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의 막말이 논란인 가운데 과거 위안부 언급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지난 1일 주옥순 대표는 엄마부대 회원 10여 명과 함께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 입장을 옹호하는 시위를 벌였다.
현장에서 주옥순 대표는 “아베 수상님, 저희 지도자가 무력하고 무지해 한일 관계를 파괴했다”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일본 파이팅”...
앞서 홍준표 전 대표는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날 홍준표 전 대표는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사망과 관련해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 자살을 택한다는 건 또 다른 책임회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죽...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과 관련해 '자살 미화'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이제 국민들 불쾌지수 더 올리지 마시고 페북도 절필하실 때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대표는 자신이 왜 쫓겨났는지 그 이유를 모르고 있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나고 있지만,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심판이란 얘기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위장평화쇼’라는 등의 막말 논란을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그는 “선거는 원래 평가다. 잘했으면 한 번 더 밀어주고 잘못했으면...
보수당의 경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야성(野性)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점,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분열한 점,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태옥 의원의 막말 논란 등은 야권의 참패를 부른 원인이기도 했다. 홍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을 ‘위장 평화쇼’로 평가 절하했고, 바른미래당은 계파 갈등과 공천 갈등 등으로 잡음을 양산했다.
홍 대표는 13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