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계면활성제가 든 생활용품 사용을 줄이고, 호밀빵이나 씹으며 한가롭게 파블루 네루다 시집 ‘100편의 사랑 소네트’를 읽고, 그다음엔 숲속 그늘을 찾아다니며 호메로스의 ‘일리어드’와 ‘오디세이아’나 읽으며 보낼까 했습니다. 여름의 향기에 취해 숲이 만든 그늘들과 물의 고요를 오래 지켜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꿈은 난망한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중략)… 동굴에는 살이 포동포동 찐 양떼와 많은 치즈, 양젖이 든 통, 주발, 우리 속에 갇힌 새끼양, 새끼염소 등이 규모 있게 있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Odyssey)의 한 부분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동굴 속 치즈는 그리스 ‘페타치즈’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수 천 년 동안 지중해 동부 지역에서 염소와 양의 젖을 혼합해 생산한 페타치즈는 염수에...
저자가 소개하는 52권의 책은 태고의 고전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부터 시작해 19세기와 20세기를 아우르는 명작들과 SF 소설, 최근 부커 상 수상작인 '밀크맨'과 노벨 문학상 수상작 '방랑자들'에 이른다. 문학 외에도 '엘러건트 유니버스' '수학의 확실성' 같은 과학책과 '논어' '아라비안나이트' 등의 일견 하드한 책들이 지닌 의외의 유용함과 아름다움도 깨닫게 된다....
호메로스의 서사시는 영웅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부하들을 이끌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오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다. 환각상태에 빠진 동료를 구하고, 마녀가 돼지로 변신시킨 부하를 구하고, 갖은 고난과 시련 끝에 고향 이타카로 돌아오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모험인가? 트로이에서 자신의 조국, 아내 페넬로페, 자기 집이 있는 이타카로...
울프 등 역사 속에서 가장 창조적이었던 사람들이 사용한 13가지 발상법을 생각의 단계별로 정리했다.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신영복의 ‘강의’, 김수영의 ‘김수영 전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박경리의 ‘토지’ 등이 추천 랭킹 10위 안에 들었다.
“반짝인다고 다 금이 아니며, 모든 사람이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것은 아니야.” 소설 ‘돈키호테’에서 산초판자가 아내 테레사에게 한 말이다. 부의 상징으로 등장한 은수저는 이 구절에서 유래됐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1547.9.29~1616.4.23)는 이탈리아 주재 에스파냐 군에 자원입대해 역사상 유명한 레판토 해전에 참가했다가 왼손에 상처를 입어 평생...
채무 상환을 압박했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누구일까요. 그 누구라도 역사에 불명예스럽게 남고 싶지 않을 겁니다.
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위대한 업적은 서로 믿고 도울 때 탄생한다”. 누군가 그리스 사태를 책임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면, 이 문구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면 좋겠습니다.
서양에서는 그리스의 서사시인 호메로스가 지은 장편 대서사시 오디세이아에도 영웅 오디세우스가 저승으로 들어가는 아케론 강가의 버드나무가 묘사되어 있으며 성경의 곳곳에도 버드나무가 복된 나무로 나타나 있다.
버드나무는 낙엽성의 교목이고 암수딴그루로 자란다. 암나무에 달리는 종자는 흰 솜털로 둘러싸여 있어 4월 하순경이 되면 눈처럼 흰 버드나무...
줄리어스 시저와 호메로스, 피타고라스가 각 8∼10위였으며 아르키메데스와 모세, 무함마드, 아브라함, 히틀러, 모차르트 등으로 순위가 이어졌다.
국가별로 유명 인사를 정렬했을 때 한국인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이승만·이명박·김대중 전 대통령이 차례로 차지했으며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소설가 김영하는 두 번 읽은 책으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꼽으며 “내가 알고 있는 게 맞는지 알고 싶을 때 읽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볼 때 마다 새로움을 느끼는 영화라며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의 ‘인 디 에어(In the air)’를 추천했다. 뮤지션이자 작가인 이석원은 펫 샵 보이즈의 ‘Being boring’을 23년간 거의 매일같이 들어온...
‘오디세이’의 작가인 호메로스는 가장 현명한 인간으로 시지프스를 꼽았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시지프스는 신들을 농락했다는 이유로 신들로부터 무거운 돌을 평생 동안 굴려야 하는 형벌을 받았다. 신들은 시지프스에게 반복되는 일상과 권태를 형벌로 내린 것이다.
지금 우리의 삶은 시지프스의 형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반복되는 일상과 무료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