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면 지금 우리가 공기처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현대금융의 역사는 그리 긴 것이 아니다.
자금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중개하는 것이 금융의 기본 역할이지만 금융에 내재하는 위험 때문에 그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 때문에 수많은 유형의 금융기관이 설립되고 금융상품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적지 않은 금융기관과 금융상품의...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취약차주들이 가장 많이 찾는 2금융권도 워낙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보니 취약차주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결국 이들이 2금융권에서 내몰리면 무등록 대부업체나 사채시장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정부가 이들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즘 경제 금융계 뉴스에서 코로나 만큼 많이 나오는 단어가 ESG라고 한다. 필자가 ESG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런칭하던 5년 전 증권가에서조차 ESG를 거의 모르던 때와 비교하면 실로 엄청난 변화다. 당시만 해도 ESG는 기업의 비재무 평가로 통했고 재무적 Valuation과 대립하는 정성적인 지표들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당연히 ESG의 재무 성과와의 연관성은...
또 2016년에는 2014년 롯데그룹과 일본금융그룹 오릭스가 현대로지스틱스를 공동 인수한 후 경영권과 지분을 두고 협상을 이어온 끝에, 롯데그룹의 8개 계열사가 공동투자하는 방식으로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71%를 약 500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후 이전과 같은 굵직한 M&A는 없었다. 2017년 산수음료(668억 원), 2019년 벨렌코(1250억 원)을 비롯해...
자동차업종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의 실적흐름과 밀접한 관련성이 높은 자동차부품업종 △온·오프라인 유통기업 간의 경쟁심 화로 사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비용 및 투자부담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소매유통업종 △금융업권에서는 생명보험 업종이 꼽힌다.
계열별로는 △전반적인 현금창출력 저하와 수익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존재...
22일 불행 중 다행으로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총에서는 엘리엇이 완패했다. 남은 대표 기업은 한진그룹이다.
법원 판단에 따라 KCGI의 주총 안건이 올라가지는 않겠지만, 행동주의 펀드 열풍을 타고 국민연금과 시민단체들은 한진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경영에 적극적인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대주주 일가가 이들에게 물컵 갑질 등의 빌미를 제공한...
현대자산운용과 같은 그룹 계열인 현대저축은행도 인수 의향 기업들이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곳에도 아프로서비스가 참여 중이다. 이 그룹을 포함,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 6~7곳이 실사를 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가 국내 금융ㆍ증권사의 전방위 인수에 나서는 것은 대부업 사업 정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프로서비스는 2014년 예주ㆍ예나래저축은행...
국내 기업은 증권 및 중소형 금융사를 매각하려 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외한 대부분이 증권사를 처분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금융시장 재편과 함께 비교적 약한 인수 경쟁률을 고려하면 최근 매물로 나온 중소 금융ㆍ증권사의 매각 가격은 치솟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현대저축은행 등의 주요 인수후보는 대만...
특히 대부업에 대한 정치권과 시장의 불편한 정서와 여러 규제 장치들로 금융당국 승인도 수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일본계 오릭스PE가 현대증권 인수를 위해 현대상선과 주식매매계약까지 맺었지만 파킹딜 논란과 야쿠자 자금설 등 구설에 휘말리며 금융당국 승인 심사가 3번이나 연기됐다.
당시 오릭스 측은 딜 무산과 관련한 공식 자료를 통해 “거래...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전날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자신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워런 버핏 되기’ 시사회에 참석해 “누가 대통령이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서 “나 같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사업 운영을 도와줄 사람을 뽑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마련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뽑은 사람들이...
매물로 내놓은 국내 금융기업의 유력 원매자로 등장하는 한편 새롭게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고 한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 온라인쇼핑몰 라쿠텐은 최근 KB금융지주가 매물로 내놓은 현대저축은행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현대저축은행 인수전엔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PAG와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를 보유한...
현대기업금융이 코스닥 상장사인 엑세스바이오에 투자하는 이유는 주요 사업을 기업대부업에서 벤처투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업금융은 지난 1996년 현대종금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현대중공업이 72.1%, 현대캐피탈,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그러나 1980년대 말 호황을 거친 증권사들 대부분이 급격히 자기자본이 불자 전국 점포의 자가화 등 부동산 투자에 치중하거나 대형기업을 상대로 지급보증 업무를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고려합성그룹, 한보그룹 사태 등이 나면서 지급보증했던 증권사들이 수천억원 규모의 손해를 입었다.
1990년대 중반 일본에서 돌아와 대우증권 기획실장을 하면서 앞서 언급한...
ICT(KT, 효성ITX, 노틸러스효성, 뱅크웨어글로벌, 포스코ICT, 브리지텍, 모바일리더), 플랫폼ㆍ커머스(GS리테일, 얍컴퍼니, 이지웰페어 등), 금융(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지급결제ㆍ보안(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한국정보통신, 인포바인), 핀테크(8퍼센트) 등 각 분야별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대기업 위주에서 벗어나...
이와 함께 아프로파이낸셜대부(989억원), 미즈사랑대부, 조이크레디트대부금융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계 저축은행 시장 장악…전체 시장의 20% 차지 = 일본계 자금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저축은행 업계도 장악하고 있다.
SBI·JT·OSB저축은행 등 일본계 자금이 인수한 저축은행의 자산은 지난 3월 말 기준 총 8조3299억원으로 전체 저축은행 자산의 약 21...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외국계 자본이 들어오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데 일조할 수 있다”며 “대부분 브로커리지 영업에 치중하고 있는 국내 증권사와 달리 외국계는 기업금융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5대 증권사에 따르면 수익비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이 자기매매와 브로커리지다.
자세히 보면 NH투자증권은...
일본계 금융사는 대부분 개인신용대출에 초점을 맞추며 적극적인 광고 전략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업체들의 광고비는 최근 3년간 3배 가까이 늘었다. 일본계 대부업체를 포함한 9개 대부업체의 광고 선전비는 2012년 347억원, 2013년 704억원, 2014년 924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들 업체 가운데 산와대부의 공격적인 행보가 두드러진다. 산와대부는 이달...
죄악주는 술과 담배, 도박 등 사회적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기업과 관련된 주식을 말한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이들 종목이 저금리와 경기 불황 등의 환경 변화를 맞아 경기방어주로 새롭게 주목받는 양상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게임과 담배, 대부업, 도박, 성(性), 주류 등 6개 업종 36개...
이미 저축은행과 대부업계는 일본계 자본에 장악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계 자금이 대주주인 저축은행의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를 기록했다. 일본계 금융기업인 SBI홀딩스가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을 인수해 만든 SBI저축은행은 총자산이 지난해 말 3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저축은행 업계 1위이자 시장점유율 10%의 거대 서민금융 회사다. 일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