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다음달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정밀 경영진단을 실시한다. 각종 사건·사고로 이미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이번 점검으로 또다시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당초 이달 말로 예정했던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7월 중에 하기로 했다. 금감원 일반은행
각종 금융사고를 일으킨 국민은행이 내달 대규모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개별 은행이 많은 사고를 내고 한꺼번에 징계를 받는 것은 금융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과 관련한 3~4건의 특별검사를 모두 마치고 내달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려 제재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쿄지점 부당 대출
대한민국이 기업 비리와 안전사고로 얼룩졌다.
9일 산업계에 따르면 제조, 금융, 서비스 등 업종 분야를 막론하고 연일 터져나온 대형 스캔들이 올해에만 모두 16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지난 수년간 남몰래 자행한 임직원들의 비위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가장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은 롯데그룹이다. 일각에서는 2011년 2월부터 본격
금융감독원이 연이어 터지는 국민은행의 내부통제 사고에 대해 전면 점검에 돌입한다. 금감원이 특정 은행에 대한 내부통제를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잡혀 있던 국민은행에 대한 종합 검사를 앞당겨 내달 중에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에서 직원 내부 비리와 횡령 사고가 끊이지 않아 내부통제 부분을 대대적으로
‘조직의 문제인가, 직원 윤리의 문제인가’
국민은행이 비자금 조성, 대출사기, 문서 위조와 횡령 등 연이은 금융사고로 시장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이건호 행장은 지난해 11월 100억원대 국민주택채권 사기 사건으로 대국민 사과로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내부 비리는 좀처럼 개산되지 않고 있다.
최근 임영록 회장은‘뼈를 깎겠다’며 조직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KB국민은행이 쇄신 대책을 내놓은지 이틀만에 또 다시 1조원대 가짜증명서 발급 비리가 터졌다. 국민은행은 대규모 정보 유출과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 등에 이어 직원 사문서 위조 사건까지 발생해 총체적 난국에 처하게 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은행은 A지점 이모 팀장은 올해 2월부터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강모씨와 짜고 9709억원 규모의 허위
KB국민은행에서 9600억원 규모의 허위 입금증이 발부된 사고가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전 은행에 유사 사례가 있는지 점검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모 지점 직원 1명이 부동산개발업자 강모씨에게 9600억원 규모의 허위 입급증을 발부해준 사실을 지난 4일 발견해 금감원에 긴급 보고했다.
이 직원은 1500억원짜리 허위입금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