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구 없이 하락 폭을 키웠다.
한국감정원은 12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8% 떨어졌다고 20일 밝혔다.
11월 둘째 주 이후 6주 연속 하락세이며 하락 폭 또한 전주(0.05%)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강남 11개 구와 강북 14개 구
6월 마지막주에는 서울의 한강이북 지역 아파트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0%를 넘어선 이 지역은 한 주 동안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11% 오르면서 한강이남(0.08%)보다 상승폭이 컸고, 매수전환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승 부담과 전세매물 부족이 심화된 지역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상위 5곳 중 4곳이 서울 성동구 등 강북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강남권 전셋값 고공비행을 견디지 못한 수요자들이 한강 이북으로 전세를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균 변동률은 0.45%다.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지역은 △성동구 1.59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됐지만 단독주택 매매가는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보였고, 연립주택도 약세를 나타냈다.
5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2009년말 대비 2.9% 하락한 반면 단독주택은 0.5%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연립주택은 0.5% 하락
3분기 아파트 매매시장은 한강을 기준으로 이남, 이북 모두 내림세를 보였지만 한강이남이 근소한 차이로 더 하락했다.
11일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3분기 한강이남 매매 변동률은 -1.02%, 한강이북은 -0.86%로 한강이북에 비해 이남 지역이 더 떨어졌다. 경기 침체 속에 부동산 자산 가치에 대한 향후 전망이 좋지 않아 투자 수요가 많은
내달이면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가 시작되지만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많은 신규 단지가 새 입주를 나설 채비를 한다.
올 한 해 동안 수도권은 지난해보다 1만5000가구 많은 17만1000여 가구가 입주가 계획돼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 상당량의 물량이 집중돼 있다. 새 아파트를 노리는 수요자라면 미리부터 눈여겨보는 게 좋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