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열린 IOC 집행위원회를 통해 올림픽 핵심종목 탈락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무려 3000년 역사를 자랑하던 레슬링 아니던가. 그것도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부터 지난해 런던올림픽까지 단 한 차례도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된 일이 없었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뒤돌아보면 그럴 만도 했다. 선수들의 실력이 평준화되면서 수비 일변도의 재미 없는 경기가...
라파엘 마르티네티(스위스) 국제레슬링연맹(FILA) 회장이 하계올림픽 핵심종목에서 탈락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태국 푸껫에서 열린 FILA 이사회에 참석 중인 김창규 아시아레슬링연맹 회장은 1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전 회의에서 마르티네티 회장이 퇴진했다"고 알렸다.
김 회장은 "마르티네티 회장에 대한 책임론 등 오전 회의 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