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먼디파마의 조직 축소 기조는 미국 본사 퍼듀파마의 파산 이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대규모 희망퇴직 프로그램(ERP)을 진행한 바 있다.
퍼듀파마는 2019년 자사의 아편계 마약성 진통제를 광고하면서 중독성을 감추고 과다복용을 부추긴 혐의로 미국 대부분의 주정부와 소송에 휘말렸다. 이후 5조 원 규모의 합의금을 내기로 정하고 파산했다.
또 맥킨지가 마약성 진통제 옥시콘틴 생산업체인 미국 제약사 퍼듀 파마에 컨설팅을 제공했다가 논란 끝에 경영진을 교체한 지 2년 만이다. 시니어 파트너인 밥 스턴펠트는 당시 전임자 캐빈 스티더를 축출한 후 글로벌 회장에 올랐다.
맥킨지는 2021년 150억 달러(약 19조5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이를 능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오피오이드 진통제를 제조하던 제약사 퍼듀파마는 지난해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83억4000만 달러(약 9조2282억 원) 규모의 합의안에 서명한 후 파산 신청을 했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5만 건의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사례를 기록했는데 이는 사상 최고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