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를 석권한 이탈리아 영화 거장이자 ‘타비아니 형제’로 알려진 비토리오 타비아니 감독이 8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타비아니의 가족들은 그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이날 로마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동생인 파올로와 함께 타비아니 형제로 불리며 15편이 넘는 영화를 공동 연출했다.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인 금곰상에, 이탈리아의 거장 타비아니 형제가 만든 다큐멘터리 '시저 머스트 다이'(Caesar Must Die)가 18일(현지시간) 선정됐다.
이 흑백 다큐는 이탈리아의 한 감옥에서 수감자들이 셰익스피어의 비극 '줄리어스 시저'를 연기하는 삶을 그린 작품이다.
베를린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네치아국제영화제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