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은 6일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전폭지원키로 한 데 대해 “결국 문재인의 운명은 안철수의 생각에 따라 결정됐다”고 비난했다.
박 후보 측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특히 안 전 후보를 향해 “저희는 정치쇄신을 바라고 새정치를 열망하는 ‘안철수 현상’으로써 안철수는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를 지원했던 ‘한국비전2050포럼’과 ‘철수정책개발연구원(이하 철수연구원)’이 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들의 노력과 희망을 묻어버리기 보다 안 전 후보가 지지하는 문 후보를 통해 저희들의 희망을 살려가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