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를 지원했던 ‘한국비전2050포럼’과 ‘철수정책개발연구원(이하 철수연구원)’이 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들의 노력과 희망을 묻어버리기 보다 안 전 후보가 지지하는 문 후보를 통해 저희들의 희망을 살려가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비전2050과 철수연구원은 앞으로 문재인 캠프의 ‘지식기반사회100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창호)’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지금까지 안 전 후보를 위한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공약개발에 참여해왔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정치 및 정당의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는 문 후보와 함께 이 과제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정치공동선언문에서 합의된 국민연대속으로 평화민주세력을 하나로 묶어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안 전 후보 캠프에서 개발된 정책공약을 적극 수용해줄 것을 기대한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이권경제’와 구별되는 ‘혁신경제’를 적극 수용해 경제민주화를 적극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무엇보다 급한 것은 정권교체”라며 “정권교체 이후라도 문 후보를 도와 정치교체가 이뤄지도록 조직화하고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