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통상압박이 세탁기와 철강을 넘어 반도체, 디스플레이까지 영향을 줄 것 같아서 걱정된다. 그런데 정부는 도대체 뭘 하는지 잘 모르겠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데에는 정부와 정치권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대기업을 옥죄야 하는 집단으로 보지 말고 힘들 땐 도와줬으면 좋겠다.”
최근 전자업계의 한 고위 임원은 기자와 만나 이같이 토로했다. 이 임
미국 상무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철강 수출국에 대대적인 무역규제를 가하는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정부와 철강업계가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국내 철강업계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 발표와 관련한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대책회의에서는 미 상무부가 발표한 수입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