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가 돌고 있다는 천동설도 케플러의 법칙(Kepler’s laws)과 뉴턴의 물리학이 근대 과학을 이끌면서 지동설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었다. 이렇게 하나의 패러다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뀔 때는 이를 유발하는 요인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를 흔히 특이점(singularity)이라고 부른다.
이 특이점은 새로이 발견되는 자연법칙...
토머스 쿤은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뀌는 전환에 착안하여 과학이론의 급격한 변동을 주장했지만 과학 지식은 영속성이 높다. 패러다임 전환 혹은 점진적 전환은 오히려 어휘 혹은 사회현상에서 일어난다. 가령 출산율이 떨어지는 현대 사회에서 총각의 의미도 퇴색되기 마련이고 총각 의미의 변경으로 총각을 포함한 진술도 변화된다.
DESI 과제에 따라 암흑에너지가...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뀌는 과학혁명 시기에도 1, 2, 3은 여전히 살아남았다. 증명은 없지만 1, 2, 3의 공리는 너무나 탄탄하다. 통신이론이 탄탄한 1, 2, 3의 공리와 수학적 증명을 통과했으므로 이제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없고 이번 L4 스위치의 고장원인도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29명의 전문가들도 고장원인을 밝혔지만 이름 공개를 꺼렸다. 국가를 마비시킨 사건을...
천동설시절 믿었던 인식의 잔재과학의 자정능력 오류 바로잡아후쿠시마 ‘괴담’ 이젠 떨쳐 내길
영화 ‘지붕 위의 바이올린’ 줄거리는 기억에서 가물가물한데, 주제가 ‘선 라이즈 선 셋(sun rise, sun set)’의 달콤한 가사는 지금도 기억 속에 남아 가끔 흥얼거리곤 한다. 대학원 시절 첫 학기에 사회과학 방법론 세미나를 수강하면서 ‘선 라이즈 선 셋’ 표현 속에 나름...
진보경제학을 비판하다 ‘경제 천동설 손절하기’
소득주도성장, 분배 중심주의 등 진보경제학의 핵심 개념을 비판하는 책이 나왔다. ‘경제 천동설 손절하기’는 진보경제학을 ‘지구가 아니라 하늘이 돈다’는 천동설에 비유하면서 이로부터 과감하게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한다. 집값, 연금개혁, 국가부채, 대기업과 재벌 등 한국 경제의 주요 사안을 저자의 시각에서...
뮤지컬 ‘최후진술’은 천동설과 지동설 뿐만 아니라 철학과 사상, 종교와 역사적 이야기까지 모두 담고 있다. 1633년 갈릴레이가 ‘프톨레마이오스와 코페르니쿠스, 두 가지 주요한 우주체계에 관한 대화’라는 책에서 지동설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로마교회의 종교재판에 회부되면서 시작된다. 갈릴레이는 살아남기 위해 천동설을 지지하는 내용의 속편을 쓰기로...
근대 과학의 아버지라 칭송받는 그는 자유낙하 운동 및 관성의 법칙을 발견하고, 이전의 천동설을 부정하고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다’는 지동설을 주장했다. 오늘이 그의 생일. 1473~1543.
☆ 고사성어 / 선즉제인(先則制人)
먼저 행하면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다.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온다. 진시황 사후 봉기한 반란군 가운데 회계(會稽)의...
구약 시편의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하도다’ 구절을 천동설의 근거로 해석하던 로마 교황청이 절대적 권위를 갖던 시대였다. 투사 정신을 가진 과학자가 저술했을 것 같은 이 책의 저자는 가톨릭 신부 코페르니쿠스였고, 그는 책 출간 직후에 사망했다. 교황청과의 충돌을 피하고자 출간을 미룬 것이다.
이 책 이름을 줄여서 코페르니쿠스의 ‘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