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융지주 체제의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지주사와 자회사 임직원 겸직을 허용한다. 또 금융지주 사 내 은행ㆍ보험ㆍ증권 등 자회사들이 고객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자회사 간 정보공유가 제약돼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개혁’에 관한 상세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수수료 규제에 대한 은행들 볼멘 소리에 일침을 가했다.
임 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지주사 전략 담당 임원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지주사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지주사 한 임원은 "예대마진이 줄어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사 수수료 자율성을 제고해 달라"고 토로했다.
이어 "서민들은 은
은행, 카드, 보험사 등 금융사들이 해외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쉬워질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사 등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의무 보유 지분 비율을 현재 50%에서 30%로 낮추는 것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지주사 경쟁력 강화 및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그
금융회사들의 경쟁은 바다 건너 해외에서도 계속된다. 글로벌 사업 확장, 네트워킹 구축, 기업 이미지 제고 등 저마다 이유를 가지고 외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혹자는 국내 은행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하기에는 세계 유수 은행들과 견주었을 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하지만 금융회사들은 초석을 다진다는 자세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발걸
비은행 계열사들은 그동안 금융지주사에서 찬밥 취급을 받아왔다. 금융지주 자산의 대부분이 은행 부문인데다 순익의 대부분도 은행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카드, 생명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중요도가 급부상하고 있다. 은행 수익이 줄면 금융지주 전체가 휘청거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비은행계열사의 경쟁력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정 속 성장’.
KB·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사가 내년에 풀어야 할 경영과제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장기화로 리스크 관리가 중요시 되겠지만 그렇다고 정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보만리’.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 만리를 간다는 의미다. 4대 금융지주사들이 위기 속에서 우보만리와 같은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선 당장 얼마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느냐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른 상황에서 금융회사들의 내실 강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는 더 강화될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유럽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리스크 관리’란 단어를 입에 올렸다. ‘수익’과 ‘성장’보다 ‘안정’과 ‘건전성’을 중시하려는 금융시장의 분위기를 어렵지 않게 감지할 수 있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