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 가수 남진의 콘서트 영화 ‘오빠, 남진’, 가족 드라마 ‘장손’, 성소수자 딸을 둔 중년 여성의 이야기 ‘딸에 대하여’, 애니메이션 ‘브래드이발소: 빵스타의 탄생’ 등이 극장에 걸리지만, 모두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하기엔 어려운 작품이다.
대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한 중년 남성이 분노를 삭이지 못한 표정으로 면담에 집중하려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최영훈, 너 아까 그 일로 몹시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상태이네. 음, 너는 그런 상황에서 이성을 잘 잃는 캐릭터지…. ’내 마음은 연극을 관람하는 관객의 입장이 되어 주인공의 동정을 살피고 있다. 어느덧 나는 진정이 되며 다시 환자의 면담에 집중하고 있다.
이것은 ‘관점 전환...
은퇴 후 제2직업 고민이라면 ‘라이프타임 잡’
“일하는 사람 평균 퇴직 나이 49세, 희망하는 은퇴 나이 73세” 일하는 중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현실과 인식 사이의 괴리다. 수명은 갈수록 길어지는데, 젊은 시절 하던 일을 계속하기엔 여러모로 적당치 않게 느껴진다. 신간 ‘라이프타임 잡’은 은퇴를 준비하는 4050세대가 제2의 직업을 얻을 방법을...
“오케이, 콜!”
해맑은 고등학생 7명이 수학여행 장기자랑에서 제대로 한 판 놀아볼 준비를 하는 즐거운 과정을 다루는 이 연극 뒤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다. 출연진 모두 9년 전 세월호에서 아이들을 떠나보내거나 가까스로 구출한 엄마들이라는 점이다. 이 중년의 여인들은 아이들이 입었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걸치고, 어떤 사고도 없이 무탈하게...
연극으로 배우 일을 시작해 TV 드라마와 영화로 무대를 넓힌 그가 ‘기생충(2018)'의 가정부 문광 역으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지도 3년 여의 시간이 흘렀다.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 만난 이정은은 “’기생충’은 ‘기생충’인 거고, 그로 인해 인생이 얼마만큼 변했느냐고 묻는다면 ‘집에 갈 때는 지하철을...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동안 연극배우에서 영화배우가 되었는데, 큰 지원을 받지는 못했다. ‘오마주’를 찍으면서 영화감독이나 배우나 똑같구나 생각했다.”
‘기생충(2019)'의 가정부 문광 역으로, ‘미성년(2018)'의 시골 취객 역으로 존재감을 각인한 배우 이정은이 첫 장편 주연작 ‘오마주’ 출연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1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연극 할 때부터 제가 욕을 하면 사람들이 좋아해 주더라고요.” 해맑게 웃는 박성연은 “감독님한테 그 장면에서 미선이 느끼는 감정선이 어떨 것 같은지 말씀드리고 ‘저는 여기서 욕을 하고 싶거든요’ 라고 말했어요. 연기를 보여드리니 좋다고 해주시더라고요”라며 당시를 전했다.
그의 재기 넘치는 연기 아이디어는 ‘82년생 김지영’에도 반영됐다. ‘직장 다니는...
농인배우 6명과 청인배우 5명이 펼치는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28일 오후 3시)과 중년 남성과 젊은 남성, 단 2명의 배우가 반전과 대립, 공포와 정막을 그리는 연극 '흑백다방'(17일 오후 7시 30분)도 선보인다.
클래식 팬들을 위한 중계도 있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은 27일 공연에 나선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피아니스트 문지여은 28일...
이선균, 송새벽, 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았지만,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유쾌하고 귀여운 맏형 박상훈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오달수 올해 상반기까지 촬영 일정이 꽉 찬 상태라고. 그런 가운데 그의 연기 입문 계기에도...
이미지의 고독사 소식에 또 다른 중년 배우의 고독사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연극배우 김운하는 지난 2015년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됐을 당시 사망한 지 약 4~5일가량 지 지난 상태로, 성북 경찰서 관계자는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으며 검안 과정에서 고혈압 신부전증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확인돼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개성파 중년 배우들과 함께 관객의 웃음을 책임질 이대웅 연출가 이야기를 들어봤다.
연출을 맡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수현재(제작사)에서 레퍼토리 연극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읽어보라며 대본을 보내왔다. 대본을 보자마자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 완벽한 대본이었다. 상황이나 사건, 인물, 대사, 테마 등은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균형 있게 갖춘 대본을 만난 것...
“영화는 연극과 달리 촬영이 끝나도 다 끝난 것이 아니다. 연극은 무대 연기가 끝나면 그것이 끝이어서 우수에 잠기는데 영화는 언제나 볼 수 있기 때문에 느낌이 다르다. 난 늘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 영화를 계속 찍는다.”
△언제 배우가 되리라고 결정했는가.
“의식해서 배우가 됐다기보다 그냥 어느 날 배우가 됐다. 그 이유는 모르겠다. 어렸을 때부터...
[이병훈] 중년에 찾아오는 ‘빈 둥지 증후군’을 겪는 어머니의 삶의 비극성을 그려낸 작품인 만큼, 어머니 자신들의 사랑과 좌절을 통해 의타적 삶에서 주체적 삶으로 바뀌어 가기를 희망한다. 남편과 자식에게 헌신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가족들에서 발견하는 우리 어머니들이 자식을 떠나보내고 삶의 허망함에 맞닥뜨렸을 때 보면 공감할 수 있는 연극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학생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해 강단에 서는 것이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입니다.” 드라마, 영화, 연극무대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견 연기자 이순재의 또 다른 직업은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다.
대학가는 3월 입학식과 함께 활기찬 새 학기가 시작된다. 최근 들어 대학 캠퍼스에 교수나 강사로 나선 연예인들의 모습이...
이성민은 1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면서 이기적이기도 한 중년 남성이 어떻게 로봇을 만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일이 어떻게 관객을 설득하고 따라올 수 있게 만드느냐가 관건이었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로봇 ‘소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소리와의 연기는 어렵지 않았지만, 연기할 때...
후배나 선배 연기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유동근) “늘 그런 것처럼 영화나 연극을 즐겁게 작업하려고 합니다. 관객의 과분한 사랑에 정말 감사해요.”(오달수)“2016년에는 영화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드라마 ‘용팔이’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늘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정말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것밖에...
신중년 연극배우 대표주자 윤석화(59) 역시 지난 7월 서영은 동명 소설을 모노드라마 로 만든‘먼 그대’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윤석화는 연출, 연기, 희곡을 맡아 관객과 전문가의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지난 5~6월 상연했던 연극‘친정엄마’역시 신중년 여자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력으로 중장년 여성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친정엄마’주연은 베테랑 배우...
특히 신중년들의 젊은 시절을 수놓았고 수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중견 스타들이 활동 무대를 하늘나라로 옮겼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팝스 다이얼’의 김광한입니다!”매력적인 저음으로 팝음악 프로그램의 오프닝 멘트를 한 뒤 다양한 팝 음악과 정보를 제공해 1980~1990년대 많은 청취자의 사랑을 받았던 스타 DJ 김광한이 지난 7월 9일...
△배우 이병준
뮤지컬 , 연극 , 영화 ,
드라마 등 출연
△공연 소개
만화가 강도하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웹툰으로 연재한 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뮤지컬 는 원작의 주요 골격과 설정만을 남겨 두고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는 의미에서 ‘리부트’라는 말을 사용했다. 뮤지컬에는 캣츠비, 하운두, 페르수, 선 등 4명의 청춘과 부르독, 몽부인 등 중년 남녀가...
많은 중·장년 배우들이 공연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연극무대입니다. 이번 작품은 뮤지컬인데요. 젊은 배우들이 장악하는 다른 뮤지컬과 비교해 이 작품이 갖는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요즘은 중년 세대뿐 아니라 젊은 층을 아울러 모든 세대가 잠시 즐기고 끝나 버리는 화려한 재미보다는 오래 마음속에 남을 만한 깊이 있는 감동을 원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