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기요금 ‘폭탄’의 주범으로 지목된 주택용 전기 누진제가 개편돼 전기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문제는 어느 정도 완화할 것인지와 산업용 전기료 인상 여부, 원가연동제 도입 등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산업용과 상업용 전기요금 개편은 그대로 두고 주택용 전기요금만 깎을 경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당정 전기요금 태스크
박근혜 대통령이 전기요금 폭탄 우려에 대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직접 밝히면서 전기료 부담 경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회에서는 이와 별도로 관련 입법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 대통령은 11일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오찬을 하고 전기료 문제와 관련, “당과 잘 협의해 조만간 방안을 국민에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