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제주 제주시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4~5일 소요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하도리 AI 검출지점 중심 10km 이내 가금사육 농가 38호, 가금류 약 94만 마리에 대한 예찰을 실시 중이다.
앞서 하도리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제주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하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관계부처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초동방역 나설 것을 긴급지시했다.
이 총리는 “AI 발생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신속히 이행해 확산 방지를 위해 주력해야 한다"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시로 동향을 추가로 보고해야한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