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에 전자랜드의 제습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8월 1일부터 19일까지 제습기 판매 수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부 지점에서는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등 품귀 현상도 일어났다. 작년 6월부터 7월까지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된 뒤 8월에 습도가 완화됐던 것과 달리,
올여름 역대급 장마가 예고되면서 가전업계의 제습기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제습기 관련 문의와 판매량이 늘자 업계가 크기, 제습용량, 편의성 등 차별점을 앞세워 수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 16일 ‘초슬림 제습기’ 판매를 재개했지만 하루 만에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앞서 두 차례 물량 품절이 이어지자
올해 긴 장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제습기,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등 제습 가전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제습 가전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제습기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의류관리기와 의류건조기의 판매량은 각각 124%, 26% 증가했다.
6월의 습한 날씨
최근 때이른 더위와 잦은 비가 내리면서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장마 관련 용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덥고,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관련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에서는 지난 5월 한 달간 우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레인부츠의 경우 56%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