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인사동 희수화랑에서 소지도인(昭志道人) 강창원(姜昌元) 선생의 100세 기념 서예전이 열리고 있다. 강창원은 일찍이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베이징에 살면서 당시 중국의 개혁사상가 양계초(梁啓超), 화가 제백석(齊白石), 문학가 호적(胡適) 등을 가까이에서 접했고, 양소준(楊昭儁)으로부터 서예 수업을 받았다.
광복 후에는 유희강 손재형 김충
‘문인화(文人畵)’라는 예술 장르가 있다. 비록 ‘화(畵)’라는 말이 붙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문인화를 ‘서예’의 범주에 속하는 예술로 인식하고 있다. 전국 규모의 중요한 서예공모전에 거의 다 ‘문인화’라는 항목이 항상 끼어 있기 때문이다.
문인화란 무엇을 그리는 그림일까? 매화(梅)•난초(蘭)•국화(菊)•대나무(竹), 즉 4군자(四君子)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