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계자들의 소액대출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을 연체해 개인워크아웃(채무재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늘리고 있는 만큼 신용한계자들의 부실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15일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성실 채무상환자를 대상으로 긴급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하는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의 지난해 말 기준 잔액은
신용도가 낮고 집을 담보로 3곳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저신용·다중채무자가 2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장 집을 경매 처분해도 대출금을 다 갚지 못하는 깡통주택 소유자는 19만명. 이중 1개월 이상 주택담보대출 연체자와 LTV(주택담보인정비율)가 80%를 초과하는 대출자는 각각 4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시중은행에서 선순위 주택담보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100명중 4명은 집을 경매에 넘겨도 빚을 모두 갚기 어려운 ‘깡통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이 낮고 금융기관 여러 곳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고위험군’에 속한 하우스푸어(House Poor)는 23만명, 대출규모는 26조원에 육박했다.
금감원은 2일 그 동안 전수 조사를 통해 분석한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현황을 처음
금융감독 당국이 8만명의 주택담보대출 고위험 가구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제2금융권의 가계부채 관련 통계시스템을 정비·구축해 통계의 정확성을 제고한다.
2일 금융감독원은 부실 위험이 있는 1개월 이상 연체 주택담보대출(4만명·4조5000억원), 담보인정비율(LTV) 80% 초과대출(4만명 4조1000억원)의 리스크 현황과 채무상환능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