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판에 이토록 짙은 안개는 없었다. 투표 일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후보들이 내놓은 미래 대한민국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인지 윤곽조차 흐리다. 후보들은 유권자가 자신을 선택하도록 설득하는 대신 '저 후보를 뽑으면 안되는 이유'를 나열하기 바쁘다.
선거가 코 앞인데도 '대세'가 누구인지 알 길이 없는 현상도 처음 보는 장면이다. 1,2위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60세 이후부터 공적연금이 지급되기 전까지 연간 120만원의 장년 수당을 임기 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초·국민연금 감액 조정, 임플란트 국민건강보험(건보) 적용 확대 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의 한 경로당에서 개최한 어르신과의 대화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노인 공약을 발표했다.
은퇴 후 연금수급까지 소득 크레바스 메울 연간 120만 장년수당기초ㆍ국민연금, 감액 폐지 혹은 단계적 조정…종부세 납부유예도노인일자리, 공익형 100만개로 늘려 총 140만개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연 120만 원 장년수당 도입을 비롯한 노인소득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한 경로당에서 전국 경로당 회장단과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