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생존도 가능합니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10일 팬택의 기업 가치를 목소리 높여 외쳤던 이준우 사장이 끝내 고개를 떨궜다.
이 사장은 12일 팬택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서울 상암동 본사와 김포공장에서 1800여명의 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는 팬택의 법정관리 신청 후 직원들에게 회사의 경영현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팬택이 이번 주 내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다.
11일 팬택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이달 1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보 받은 지 2주도 채 안된 시점이다.
팬택은 이날 만기가 도래한 협력사 매출채권 200억여원을 갚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법정관리 절차를 밟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