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자신의 심경을 보여준 소설이 ‘데미안’이었다. 이 소설로 그는 휴머니스트로서의 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독일 땅에서 더는 살 수 없게 돼 스위스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다.
스위스 이주 후에도 그는 ‘동방 여행’ 등 작품을 남겼다. 1946년에는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1877~1962)는 소설 ‘유리알 유희’로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유리알 유희’의 주인공은 학문의 순수함으로 가득한 유토피아에서 명인의 경지에 올랐으나 이를 세상과 나누고자 시장통 같은 세상으로 나간다. 21세기의 수학은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풀어 나가는 한복판에 이미 와 있다.
서울대 물리학과 졸. 미 버클리대 대학원 수학과...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위대한 헤세의 탄생은 그가 자란 가정의 분위기와 그 ‘가풍’에서 시작된 것이다. 헤세는 요즘 자칫 케케묵은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가풍이 한 사람의 성장과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교훈적으로 들려준다.
한 집안의 꿈이자 희망인 수백명의 고교생들이 세월호의 ‘인재(人災)’로 무참하게 희생된 데 분노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