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추이, 공공요금 인상 등 불확실성 산적예측한 소비자물가 경로 벗어날 경우, 다시 금리 인상 카드 꺼낼 듯
한국은행은 2일 향후 소비자물가는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최근 여건 변화를 감안할 때 둔화 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물가여건 변화 및 주요 리스크 점검' BOK이슈노트를 통해 △국제유가
글로벌 경제불안과 미국 달러 강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1년 전의 반 토막이 난 가운데 주요 유가전망기관들이 8월 내놓은 예상치가 한 달 새 15% 이상 하향 조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100달러 안팎이었으나 지난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
올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주요한 변수 중 하나인 국제유가를 놓고 분석기관들마다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의 케임브리지 에너지연구소(CERA)는 지난달 24일 내놓은 유가 전망자료에서 올 3분기와 4분기 두바이유 평균가격이 배럴당 각각 65달러와 66달러로 2분기 평균치(59.24달러)보다 상당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정부 비축유를 싸게 되살 요량으로 팔았다가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이를 4년째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비축유의 특성상 오일쇼크 등 국가 비상사태시 사용하기 위한 것인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010년까지 1억4100만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감사원 등
국제유가가 올해 3분기(7~9월) 동안 최대 배럴당 57달러가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로 마감된 올 3분기 동안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54달러의 편차를 보이며 극히 유동적인 장세를 연출했다. 7.94달러를 기록하면서 마감됐다.
특히 분기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지난 7월4일 두바이유는 사상 최고
한국석유공사가 대량 물량의 비축유를 고가 구매 후 저가에 팔았다가 재구입을 하지 못한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민주당 이상열 의원은 2007년 한국석유공사 국정감사 제출자료에서 석유공사가 811만6000배럴이라는 엄청난 물량의 비축유를 팔았다가 재구입을 하지 못했는데도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지기 전까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