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표준과학기술원은 2014년에 20억 년에 1초 정도 틀리는 시계를 개발했고 2025년에 10배 더 정밀한 광격자 시계를 개발한다고 한다. 1년에 한두 번 바늘을 맞추는 벽시계에 비하면 엄청난 기술이다. 세슘원자는 1초에 91억 번을 진동하고 이터븀은 518조 번 진동하는데 이를 정확히 계수하여 시계 정밀도를 올린다.
현대 문명은 정밀한 시계 위에
동지가 돌아온다. 가을걷이는 진작 다 끝나고, 할 일이 없는 농부의 신발들은 구석에 마른 채로 방치되어 있다. 까마귀떼가 빈들에 내려앉듯 어둠이 내려와 덮는다. 어둠은 온갖 빛을 다 살라먹고 몸피를 키운다. 마침내 밤은 무색의 섬광들로 번쩍인다. 천지간에 가득 찬 음의 기운이 정점을 찍고 양의 기운으로 반전한다. 동양의 오행 철학에서 검은색은 북쪽을 상징한
탄소연대 측정 결과 약 2만3000년 전 찍힌 것으로 추정돼
1492년 콜럼버스보다 2만 년 앞서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디딘 흔적이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뉴멕시코 주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에서 발견됐던 고대 인류의 발자국이 최근 연구 결과 2만 1000년~2만 3000년 전에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발자
최근 열탕 같은 폭염 속에서 이사를 했다. 이삿짐을 싸는데 짐이 엄청났다. 5톤 트럭 다섯 대 분량의 책이 쏟아져 나왔다. 끝없이 나오는 저 책들은 내가 활자 중독자라는 생생한 물증이다! 책을 파먹고 산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만, 이것들이 내 상전이고, 내 온몸에 빨대 꽂고 흡혈하는 마귀 노릇을 했구나, 하는 탄식이 나왔다. ‘이 지옥을 끌어안고 살았구나!
인류의 선조를 설명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네안데르탈인은 약 45만~40만 년 전에 출현하여 오늘날의 서유럽에서 중앙아시아까지 퍼져 살았다. 근래 아프리카에서도 발견되어 이들이 전 지구적으로 분포되어 살았다고 인식한다. 호모(Homo) 속(屬)에 속하는 현생 인류와 가장 가까운 고인류인 이들이 동굴 등에서 살면서 여러 차례의 빙하기를 헤쳐 나갔는데 이것은 나
인류 문명은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생긴 손의 자유로부터 시작되었다.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된 것은 엄지발가락의 변화에 기인한다. 직립보행 이전의 원시인류는 엄지발가락이 크고 다른 발가락들과 마주잡는 구조였으나, 직립보행 원시인류인 ‘루시’의 엄지발가락은 다른 발가락과 평행을 이루며 전방을 향해 있다. 이때부터 인류는 두 발로 서서 걷기 시작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