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인터뷰는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합니다.
한 손에 잡히는 작디작은 물체인데 영향력은 가히 폭발적이다. 한순간에 관계를 산산조각낼 수도, 이해하지 못했던 누군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자발적 혹은 강제적으로 커밍아웃하게 하거나 닫혀있던 사람들 간 대화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
연극 '완벽한 타인'은 현대인에게 '판
현대인에게 휴대전화는 어떤 존재일까. 단순히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한 장치일까. 세상과 단절되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통신 수단일까. 아니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공개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있는, 나의 민낯까지 온전히 다 알고 있는 유일한 도플갱어이지 않을까.
"모든 게 다 들어있잖아. 블랙박스같이."라는 대사는 "게임 한 판 할까?"라는 말 한마디로
오는 5월 개막하는 연극 '완벽한 타인' 캐스팅이 9일 공개됐다.
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5월 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인 연극 '완벽한 타인'에 출연할 15인의 배우를 발표했다.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출신 파올로 제네베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7명이 함께 저녁식사를 즐기던 중 휴대전화 속 내용을 서로에게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