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책들의 행간을 살피다…'나쁜 책 : 금서기행'
금서(禁書)란 출판ㆍ판매 또는 독서를 법적으로 금지한 책을 말한다. 군사정권 등 권위주의 시절에는 불온서적(不穩書籍)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때 에드워드 카의 책 '역사란 무엇인가'가 금서의 목록에 포함되기도 했다. '좋은 책'이 '나쁜 책'이 되는 등 시대마다 일부 양서들은 당시 권력자의
“중국에서 소설을 쓰려면 특별한 영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과 사고, 이야기들은 작가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보다 훨씬 더 다양하기 때문이죠. 스토리로 넘쳐나는 시대와 나라에서 태어나 작가로서 글 쓰고 있는 건 행운이에요.”
중국에서 ‘가장 문제적인 작가’로 불리는 옌롄커(염련과ㆍ閻連科)는 12일 서울 광화문 식당
위화, 모옌과 함께 중국의 3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문제적 작가 옌롄커가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한국 독자와 세계 작가의 접점을 확장하기 위해 ‘세계작가와의 대화’를 신설했다. 첫 작가로 중국에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옌롄커를 초청했다.
옌롄커는 12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옌롄커/김태성 옮김/웅진씽크빅/13000원
2005년 봄, 중국 광둥성 격월간 문예지 3월호에 장편소설 한 편이 상당 부분 삭제된 채 발표된다.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어느 군부대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 이미 많은 부분이 사전에 걸러졌음에도 발간되자마자 중앙선전부의 긴급 명령으로 초판 3만 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