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서울 종로에서 지청천(池靑天)과 윤용자 사이에서 출생한 지복영(池復榮)은 2남 2녀 중 둘째였다. 어머니는 중국에서 항일투쟁 중인 아버지를 만나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복영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아버지 지 장군은 1919년 3·1만세 시위 이후 만주로 망명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서로군정서 및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사령관으로 항일투쟁에 앞
오광심(1910~1976)은 평안북도 선천군 신부면에서 1910년 3월 출생하여,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남만주로 갔다. 정의부(正義府)가 설립한 화흥중학 부설 사범과를 1929년에 졸업하고, 이듬해 한족회의 배달학교와 유하현 삼원보의 동명중학 부설 여자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했다.
대일 항전이 본격화할 무렵 그는 조선혁명당에 가입하였고, 1931년 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