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장고’가 깊어지면서 채권단인 국책은행도 덩달아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 되고 있다. HDC현산이 이번 인수전에서 끝내 백기를 들게 될 경우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지게 될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HDC현산은 지난달 말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일정을 ‘거래종결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종합 모빌리티 그룹 도약을 선포했으나, 인수 과정을 비롯해 인수 후에도 아시아나항공의 부실한 재무 전이와 이종 산업 간 결합 과정에서 해결 과제가 산적해 매각 이후에도 험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두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해 인수 당시만 해도 HDC현산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로 여겨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그러나 현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HDC현산은 지난달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야심차게 추진하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잠정 연기하면서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내주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실적이 이번 딜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달 30일 HDC현산은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예정일을 삭제ㆍ변경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기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등은 아시아나항공과 대주주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30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공시를 통해 당초 30일까지였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예정일을 삭제, 변경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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