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폐ㆍ후두암 등을 상징하는 경고그림이 실릴 전망이다.
경고그림위원회는 31일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담뱃갑에 부착될 경고그림 후보 시안 10개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담뱃갑 경고그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대표적인 비가격 금연정책이다. 캐나다가 2001년 최초로 시행했으며, 우리나라와 EU 21개국이
내년 12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도 경고그림이 도입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일부터 11월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에 따라 담뱃갑 경고그림 표시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효과적인 흡연 경고를 위해 경고그림 및 문구
앞으로 전자담배와 물담배를 비롯한 신종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경고문구가 담기게 된다. 또 이들 신종담배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열린 국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전자담배와 머금는 담배(스누스), 물담배 등은 기존의 담배와 다른 만큼 각각
정부가 간접흡연의 피해를 막고자 실내 금연 구역을 확대하자 '씹는 담배' 밀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여행자 휴대품을 통해 다량의 씹는 담배 반입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적극 차단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세관은 태국 방콕에서 지난 1일 20시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파키스탄인 H씨(만 35세ㆍ남)
# 18살짜리 소년 사피크 샤이크는 13살 때부터 씹는담배를 즐겨오다 입 속에 암 세포가 퍼져 결국 혀를 잘라내야 했다.
샤이크는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구트카(gutka)’같은 씹는담배를 즐겨왔다. 그는 씹을 때의 향기를 맡는 재미에 입 속에서 우윳빛의 암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방치해오다 이 같은 고통을 겪게 됐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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