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크단백질을 활용한 의료용 소재 개발로 의료비용 절감은 물론 양잠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세계 최초로 실크인공고막을 만든 권해용(48)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농학박사가 누에고치를 활용한 의료용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권 박사는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뼈, 인공 차폐막, 인공 뇌경막,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곤충이 융·복합 기술과 만나면서 누에고치에서 실크 인공고막을 만들고 애기뿔소똥구리나 꿀벌의 벌침액인 봉독에서 피부 친화적 화장품을 생산해 화제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화분매개 곤충인 서양 뒤영벌의 국내 대량 생산기술이 개발돼 수입대체 효과와 농가소득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에 미생물이 활용돼 축산 악취
농촌진흥청은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크단백질로 만든 실크인공고막을 상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대학병원에서 실크인공고막을 고막천공 환자 50여 명에게 적용한 결과, 고막재생 성공률이 기존 인공고막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으며, 약 70 % 이상의 환자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고막 재생이 완료됐다고 농진청은 덧붙였다.
또 실크인공고막의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누에 실샘을 이용한 화장품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누에실샘을 원료로 색조화장품인 파우더와 투웨이케익 2가지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누에화장품은 냉동 건조한 누에에서 실샘을 모아 미세분말로 만든 후 제조한 것이다.
미세분말은 누에고치와 같이 단백질인 피브로인과 세리신으로 구성돼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활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