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교육부는 출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의심사 절차를 보완한다. 이를 위해 오는 수능 6월 모의평가부터는 문항의 사교육 연관성도 이의 심사 기준에 포함한다. 그간 이의심사는 문항 오류 여부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사교육 문항과 유사성이 제기된 문항에 대해서는 현직교사로 구성된 ‘수능 평가자문위원회’에서 사교육 문항과 수능 문항 간 유사도, 해당 사교육...
심 기획관은 “지금까지는 문항과 정답 오류에 대한 것만 심사 대상에 포함했지만, 앞으로는 사교육업체 모의고사 등과의 유사성도 심사·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의신청이 들어왔을 때 어떤 식으로 검토할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향후 재발 방지 및 수능 출제 등의 공정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발표한다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영역에서 출제된 지문이 입시업체의 사설 모의고사 문항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된 가운데 교육부가 수사 의뢰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이 대형 입시업체 강사의 모의고사 지문과 유사하게 출제된 배경에 대해 지난해 7월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매년 11월, 수능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합니다. 문제 출제에 대한 항의도 매년 빗발치지만, 그중 가장 큰 사고들은 ‘시간’ 혹은 ‘듣기’ 관련 사고인데요. 시험 시작·종료 시간 타종 사고와 듣기 평가에서 방송사고 문제는 매년 발생하곤 합니다. 오죽하면 항공편 운항 시간도 ‘듣기 평가’ 시간에 이·착륙하지 못하게끔 조정되곤 하죠.
한 번의 사고가 앞으로 1년을...
문항 출제와 고사 실행에 들어가는 천문학적 비용, 공무원 출근시간 조정, 영어듣기 평가시간에 비행기 이착륙 금지, 군사훈련 금지, 수험생 전원에게 샤프펜의 국가 제작 및 배포, 빈번한 문항 오류로 해당 기관장 경질 등이 모두 국가독점에서 비롯된 부작용이다.
한때 사교육비 경감을 내세워 EBS 강의내용에서 수능시험을 출제한다고 하니, EBS 설립 취지가 무색하게...
수능 출제위원과 인쇄요원의 합숙기간도 덩달아 연장됐다. 전국 고3 학생들은 학교에서 버렸던 문제집을 다시 찾느라 분주했고, 학원엔 버렸던 참고서와 문제집을 다시 찾아가려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몇몇 학원들은 ‘7일 파이널 특강’ 같은 문구로 일주일 특강 광고를 내 눈총을 받기도 했다.
후임병에 '대리 수능' 부탁한 선임
현역 병사가...
다만, 현재까지 6월 모의평가 출제 때 어떤 과목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문제가 출제된 것인지 등 구체적인 배경은 밝혀진 게 없다.
한편 평가원은 연달아 원장이 중도 사퇴하는 사태를 맞게 됐다. 앞서 강태중 전 평가원장도 지난해 12월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출제오류가 법원에서 인정되면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에 대해 “23번은 이의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23번은 특정강사 사설모의고사 문항과 동일한 출처 지문 활용하고 있지만 문항 유형, 질문내용과 답지구성 전혀 다르기 때문에 심사대상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04·2008·2010·2014·2015·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출제오류로 복수정답이 인정되거나 '정답 없음'으로 처리된 문항이 있었다.
평가원 관계자는 “출제위원이 여러 문제를 준비해서 들어오고 1명이 출제한 문제가 최종까지 가기는 쉽지 않다”며 “출제위원들이 모평 문제집까지 다 검토해서 문제를 내고 시중 문제집도 확인하는데 선생님들이 개별적으로 강의하는 것까지는 다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수능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올해 수능 문제...
이 때문에 일부 수험생들은 A씨의 강의를 들은 수험생들이 훨씬 더 유리한 입장에서 시험을 본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편, 평가원은 수능 당일인 지난 17일 수능 출제오류 방지 등을 위해 검토위원을 대폭 늘리고 출제기간을 3일 연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설 모의고사와 흡사한 문제가 출제되면서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출제위원들은 출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토기간을 늘리고 점검 과정을 추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규민 원장은 “문제 출제 총 기간을 지난해보다 3일 연장해 총 39일까지 확보했다”며 “고난도 문항에 대한 특별 점검 과정과 조기 안착 문항에 대한 검토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3학년도 수능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전국...
지난해 수능 생명과학Ⅱ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해 법정 공방 끝에 정답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교육부는 올 초 수능 출제 기간을 2일 더 늘리고 탐구 영역 검토자문위원들을 4명 증원하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이번에 함께 합숙한 탐구 영역 검토자문위원도 기존 8명보다 11명 늘어난 19명이 됐다. 애초 증원 인원이었던 4명에서 11명으로 더 늘렸다....
평가원은 지난해에도 진로·적성에 맞게 선택과목을 택하라는 것이 통합형 수능 취지이기 때문에 선택과목별 표준점수를 공개하면 더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비공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번 모평에서 발생한 출제 오류와 관련해서는 9월 모평부터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문제가 된 지구과학2 14번 문항의 경우 전체 출제 과정 초기부터...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2일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 등을 미리 가늠해볼 마지막 기회다.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어...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출제 오류 관련 국가가 당시 오답 처리된 수험생들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당시 수험생 94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5일 밝혔다.
2013년 11월 치러진...
이 원장은 “지금까지 9번의 수능 출제오류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개선 방안이 도입돼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개선안도 사회·과학탐구를 비롯해 출제 오류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수험생에게 학업능력 진단과 신유형 적응 기회를 주고 응시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두 차례 모의평가를...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II 출제오류 등으로 곤욕을 치렀던 교육 당국이 맞춤법이 틀린 수능 성적통지표(성적표)를 30년째 수험생들에게 배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이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993년 도입된 수능 30년 역사 동안 수능 성적표 항목 가운데 ‘졸업 연도’ 표기를 ‘졸업년도’라 써온...
이와 관련 교육부는 최근 2022 수능 출제오류 사태 등 수능 출제 및 이의제기 등 개선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의심사 과정에서 소수의견을 한 번 더 살펴보고 외부 참여를 늘리는 한편, 고난도 문제는 출제 과정에서 추가로 살피기로 한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 소장은 “교육계에서는 ‘해야 하니까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늘어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이것으로...
교육부가 잇따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오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출제 전 고난도 문항만 따로 검토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의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검토위원도 확충할 계획이다.
23일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 제도 개선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해당 시안은 3월 2일까지 1주일간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3월...
출제오류로 수시 늦춰져 최종 선발인원 확인 중요해
올해는 수능이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 치러졌고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여러 변수가 있다.
우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이 많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이 대거 정시모집으로 이월될 수 있다. ‘정답 유예 사태’에서 비롯된 일정 연기로 인해 정시 최종 선발 인원 규모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