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실상 확정 지었던 청와대가 개각 대상과 개각 시기를 다시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에 대해 핵심 지지층 반발이 예상보다 큰 데다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전략으로 정국이 얼어붙으면서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청와대가 집권 2년차를 맞아 피어오르고 있는 ‘개각설’을 두고 다급하게 진화에 나섰지만 좀처럼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1년간 뚜렷한 경제적 성과가 보이지 않자 개각을 요구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고위공직자 물갈이까지 겹쳐 공직사회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김영삼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역대 정부 모두 국정동력을 유지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2월 중 개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는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각 부처 장관들에 대한 업적 평가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박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개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간 청와대 내에서도 개각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연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