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30일 5개 정책금융기관 간(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산은캐피탈) 24억불 규모의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변경체결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통해 제시된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과 지난 10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논의된 ‘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어느 정도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달 31일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총 6300억원 규모의 채무재조정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해운동맹 참여를 확정지으면 회생이라는 진용의 위상을 어느 정도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자, 앞서 금융당국이 해운사 구조조정
해운업계 유동성 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정부의 무용지물 해운정책이 비극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황의 늪에 빠진 해운업계를 위해 정부가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한결같이 ‘100% 실효성 없는 구멍 정책’이라는 분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해운업에 대한 무관심, 무지에 따른 결과로 6년간 우왕좌왕한
정부가 해운업 지원 방안으로 제시한 선박펀드의 운용 계획에 대한 현실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해운업계가 장기 침체에 놓여 있어 지원 충족 조건인 부채비율 기준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선박펀드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 현황과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해운 업체가 자구노력을 통해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30일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해운사 부채비율을 현재 700%대에서 400%이하로 낮춰 재무상태가 일정 조건을 달성해야 선박 펀드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발표를 통해 단순나용선(BBC) 방식으로 지원하는 ‘선순위 대출 및 선박펀드’를 12억달러(약 1조4064억원) 규
정부가 기간산업 5대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을 재확인했다.
경기 민감 산업의 구조조정은 업계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정부는 각 산업별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조선업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유도하고, 해운업은 단기 유동성 문제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다. 석화와 철강업종은 공급과잉과 수요 부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