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이 지난 6일 사학연금 개편에 대해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당정은 공무원연금 제도와 함께 사학연금을 개선하지 않으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 정기국회 때 사학연금법 개정을 마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학연금 관련 단체들은 사학연금 개편 방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험로를 예고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3일 “사학연금법 개정을 조속히 이뤄내지 못하면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매우 큰 혼란이 발생하게 된다”면서 사학연금 개정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공무원연금법 개정 이후에 사학연금 개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