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의 ‘경영 3세 시대’가 열렸다. 사조그룹은 올해 들어 계열사간 지분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면서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계열사별 최대주주(지배 주체)를 명확히 하면서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사조대림 총괄본부장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됐다. 최근에는 잇단 지분 변동을 통해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사조산업에 대한 주 본부장의 직ㆍ간접적 영향
유통ㆍ식품업체들의 오너가(家) 후계자들이 올 들어 경영 전면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모두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지분을 증여받아 후계 구도를 확실히 굳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사조그룹은 지난달 27일 사조대림, 사조 씨푸드, 사조해표, 사조오양 등 4개 계열사의 주주총회를 열고 오너
사조인터내셔널(이하 사조인터)이 사조산업 지분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조용히’‘티 안나게’‘장기간에 걸쳐’ 2세 승계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조산업은 5일 계열사 사조인터가 주식 1만1550주(0.24%)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사조인터의 지분율은 6.78%로 주진우 회장(32.94%), 사조해표(9.90%)에 이은 3대주주다. 사조인터
사조그룹이 전남지역 중견 축산업체인 화인코리아 편법 인수 시도 논란과 관련해 거짓 해명으로 일관, 도덕성 시비가 일고 있다.
화인코리아와 관련된 업무를 관장했던 사조그룹 고위임원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화인코리아의 담보채권을 사들인 애드원플러스가 위장계열사’라는 주장에 대해 “당시 대표의 개인주식회사였고 사조가 (채권을) 사면 채권값이 급등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