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석 달치 내릴 분량의 비가 사흘 동안 한꺼번에 쏟아져 보스나 강이 범람하고 사바강 수위가 계속 높아져 제니차 등지의 마을 여러 곳이 물에 잠겼다.
사바강은 슬로베니아 북부에서 남동으로 크로아티아ㆍ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ㆍ세르비아를 흐르는 강으로 길이 940㎞ 유역면적 9만5720㎢로 이 지역 최대의 강이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세르비아 관계자는 “세르비아 내 홍수지역에서 1만5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 학교와 체육관 등지에서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다르 부시치 세르비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18일 저녁 사바강에서 새로운 범람이 우려된다”며 “최대 관건은 발전소를 홍수에서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