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집을 나갔다. 올해 스무 살. 대학 입학을 앞두고 기숙사에서 2주간 오리엔테이션을 한다는 것이었다. 시간 맞추어 정신없이 짐을 싸는 것을 도와 주고, 휴일날 진료하는 병원에 들려 ‘입소용 결핵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차를 몰고 가며 이런 저런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덧 기숙사에 도착했다. 4시까지 입소해야 하는데, 거의 시간을 맞추어 간신히 지
☆ 이중섭(李仲燮) 명언
“참된 애정이 충만할 때 비로소 마음이 밝아지는 법이다.”
시대의 아픔과 굴곡 많은 생애의 울분을 ‘소’라는 모티프를 통해 분출해낸 근대 서양화가. 대담하고 거친 선묘를 특징으로 하면서도 해학과 천진무구한 소년의 정감을 작품에 녹여냈다. 일본인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와 원산에서 결혼한 그는 부산, 제주, 통영 등지를
이복희 씨는 “남편, 자식들만 보고 살아온 지난 20여년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 순간 회사 일에 정신없는 남편과 학업에 바쁜 아이들을 바라보며 ‘나는 누구인가’하는 회의감이 들었죠. 흔히 말하는 ‘빈 둥지 증후군(중년의 주부가 자기 정체성 상실을 느끼는 심리적 현상)’이었어요”
2010년 문학시대로 등단해 같은 해 선주문학상 입상, 구상예술제
프랑스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대표작 와 가 한 무대에 오른다. 두 작품은 노령화, 치매, 빈 둥지 증후군, 우울증 등 현대사회 중·장년이 겪는 사회적, 심리적 증상들에 대해 다룬다. 다른 해에 발표됐던 작품이지만 닮은 부분이 많은 점에 착안해, 하나의 무대에서 주중에는 번갈아가며 공연하고 주말에는 연이어 상연한다. 독특한 점은 는 박정희, 는 이병훈이 연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가 ‘외로움’이다. 그중 ‘빈둥지증후군’은 자식들을 다 키우고 난 후 또는 주위와 소통이 부족할 때 느낄 수 있는 외로움, 우울함, 슬픔, 상실감, 공허함, 무기력 등과 같은 심리적 현상을 말한다.
국제보건기구(WHO)는 2020년에 인류를 괴롭힐 질병 중 빈둥지증후군을 두 번째로 꼽았다. 누구나 일생에서 한 번은 우울
‘예술가란 아름다운 것들을 창조하는 자다. 예술을 나타내고 예술가를 감추는 것이 예술의 목적이다.’
글을 시작하기 전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의 아름다운 구절은 꼭 인용하고 싶었다. 아주 오래전 어머니가 글을 쓰기 전 그 빛바랜 책을 들고 있으면 정말 빛이 난다고 느꼈다. 어린 마음에도 언젠가는 어머니가 아름다움을 창조할 날이 올 거라고 믿었고 그 믿음은
흔히 자녀교육에서 강조되는 게 바로 역할모델(role model)이다. 자신이 꿈꾸는 일을 이루기 위해 먼저 그 분야에서 큰 성취를 이룬 사람을 본보기로 삼아 정진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가 바로 역할모델이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에게 역사상 위대한 인물이나 주변에서 본받을 만한 사람을 역할모델로 정할 것을 강조하곤 한다. 역할모델은 비단 자녀에게만 필요한 존재
빈둥지 증후군이란
세계보건기구(WHO)는 ‘빈둥지증후군’과 같은 우울증이 2020년에 인류를 괴롭힐 세계 2위의 질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사는 싱글족, 독거노인 등이 늘어나면서 증후군은 더욱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빈둥지 증후군이란 게시글이 화제다.
빈둥지증후군(Empty Nest Syndrome,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