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들이 MZ세대(1981~2010년생) 코드 맞추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프로게이머 여니’, 정세균 전 총리는 ‘강(强)세균’,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최메기(MEGI)’ 등 이른바 ‘부캐’(부캐릭터의 줄임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에 마련된 롤(LOL·리그오브레전드)
장수 브랜드 먹거리 들이 회춘에 공들이고 있다.
곰표, 말표 등의 콜라보 제품이 쏘아올린 MZ세대 마케팅으로 재미를 본 장수 브랜드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젊은 브랜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오랜 세월 쌓은 인지도를 이어가는 방식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환기시키고, 미래 소비주역으로 꼽히는 MZ세대에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알리
라면업계 ‘맏형’ 농심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3월 야심 차게 선보인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비빔면’(이하 배홍동)이 출시 초기부터 선전하고 있어서다.
그동안 농심의 비빔면 사업부문은 신라면 등 국물 라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미를 덜 봤던 ‘아픈 손가락’이었던 터라 초기 반응에 고무돼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 이르다. 계절면 시장의 본게임이
‘부캐 마케팅’의 끝판왕이 등장했다.
보수적인 식품기업들이 젊은 세대를 겨냥한 MZ마케팅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야쿠르트가 5인조 사이버 아이돌 프로젝트 그룹 ‘HY-FIVE(하이-파이브)’를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전직 아이돌’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보유한 사원이 기획부터 총괄했다.
하이-파이브는 야쿠르트 제품인 △윌 △쿠퍼스 △MPRO3 △하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