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산 내 금융공기업 감사 자리는 부산 출신 금융인 모임을 뜻하는 이른바 ‘부금회’ 인사들이 장악하고 있다. 감사 선임 당시부터 낙하산 논란을 불러일으킨 감사들이 잇따라 연임에 성공하면서 일각에서는 감사 자격 요건을 강화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공운법)이 시행되기 전 마지막 ‘측근 챙겨주기’ 인사라는 분석이다.
◇신보·기보...
부산출신 영향력 과시…고금회·서금회 등 전철 그대로 밟아
문재인 정부의 임기 후반, 금융권 인사 키워드로 부산 출신 금융인 모임을 뜻하는 ‘부금회(釜金會)’가 재부상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금회’(고려대 출신 금융인 모임)와 박근혜 정부의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취임한...
자체는 어떤 대책이나 의견을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며 단순히 친목과 교류 차원”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단순 사모임이지만 쟁쟁한 인사들이 포진한 탓에 업계 민원창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금회(서강대 금융인 모임)’, ‘부금회(부산 출신 금융인 모임)’ 등의 친목 모임들이 금융권 인사나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김지완 회장 부임 후 부금회 꼬리표가 따라붙었던 만큼 같은 고교 후배를 행장 자리에 앉히기엔 부담스러운 면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구 부행장은 마산상고 출신으로 1981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여신지원본부장, 영업지원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주요 업무를 역임했다. 현재 경남은행에 있는 만큼 내부 사정에 밝다는 점이 있다
'부금회(부산출신 재경 금융인 모임)ㆍ캠프'
문재인 정부 들어 금융권 인사코드가 ‘부산 출신-친문(親文) 성향’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전 정권 인사 솎아내기가 이명박(MB) 정부, 박근혜 정부 당시와 닮은 꼴이라는 비판과 함께 특정 지역이나 학맥이 장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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