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8강전에는 한국 기사로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강동윤 9단 등 4명이 4강 진출을 겨뤘으나 신진서 9단을 제외하고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정환 9단은 디펜딩 챔피언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패했고, 변상일 9단은 중국 딩하오 9단에, 강종윤 9단은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에게 졌다.
이날 한국 기사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신진서...
국내 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리친청 9단(중국랭킹 16위)에게 완패하며 첫 패전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진서 9단이 양딩신 9단(중국 3위)을 240수 만의 백 불계승으로 꺾으면서 1승 1패 균형을 맞춘 후 승전보를 이어갔다.
신민준 9단(국내 4위)은 중국 2위 커제를 상대로 324수 만에 극적인 흑 반집 승을 거뒀다.
국내 2위 박정환 9단이 미위팅 9단(중국 4위)에게 261수...
신진서 9단·박정환 9단·변상일 9단·신민준 9단·김명훈 9단은 각각 일본의 사다 아츠시 7단·이치리키 료 9단·세키 고타로 7단·이야마 유타 9단·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한국바둑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은 일본 관서기원 소속 신인왕 출신 사다 아츠시 7단을 상대로 고전했다. 흑을 쥔 신진서 9단은 초반 포석 실패로 우하귀 백집을 크게...
한국 바둑 대표팀은 남자 개인전에서 신진서의 결승행이 좌절되며 이 대회에 걸린 모든 금메달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는 이룰 수 없게 됐지만, 29일부터 시작되는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단체전에는 신진서·박정환·변상일·김명훈·신민준·이지현 9단이 출전하고, 여자 단체전에는 최정·오유진 9단과 김채영 8단, 김은지 6단이 선발됐다.
신진서는 지난해 처음 시행된 영재 입단대회의 첫 주인공으로 12세 3개월 30일의 나이로 이세돌 9단의 12세 4개월을 기록을 하루 앞당기며 역대 5번째 최소 나이에 입단했다.
한편, 신진서 초단은 지난 4~6일 열린 신민준(14) 초단, 변상일(16) 2단과의 영재 기사 순위 결정전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