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이 공개됐다.
17일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말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이 발간된다. 박 전 대통령이 4년 9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하며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편지에 보낸 답장을 모은 책이다.
책 서문에 실린 옥중서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힘을 합쳐 달라”며 공개한 이른바 ‘옥중서신’에 대한 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이 무혐의 처분됐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양동훈 부장검사)는 전날 정의당이 박 전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3월 4·15 총선 직전 유영하 변호사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미래한국당)에 맞서기 위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창당 구상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 주요 정당에서 ‘전향적 기류’가 속속 감지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톡톡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로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녹색당 등 각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당의
미래통합당은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을 통해 '통합당 중심으로의 결집'을 호소한 것에 대해 "총선 승리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전희경 통합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오랫동안 고초를 겪으신 박 전 대통령의 나라 사랑이 느껴지는 글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 속에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결단이 고스란